미디 데스크(책상) 만들기



안녕하세요. 쏘쏘입니다.

 

예전에 피아노를 배워보려고 사둔 카시오 전자 키보드가 있습니다.

 

물론 조금 배우다가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묵혀 두었던 전자 키보드를 오랜만에 꺼냈는데 놔둘 자리가 없더라구요 ㅜㅜ

책상 위에 놔두려고 이리저리 레이아웃을 바꿔봐도 도저히 답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동안 계속 관심은 가졌지만 가격 때문에 구입하지 못한 미디 데스크에 다시금 눈독이 갔습니다.

 

 

요렇게 건반이 들어갈 있는 레일 선반이 있는 책상인데,,,

,,, 검색해봤더니 저렴한 30만원,,, 괜찮다 싶은 50만원이나 하더라구요.

 

책상에 레일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가격이 이리 비싼 걸까요 ㅜㅜ

 

건반 놔둘 곳도 없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래서 그냥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책상 스타일입니다.

(저희 사진 아니에요 ㅎㅎ)

 

사용하고 있는 책상에 선반용 레일을 조립하고 합판으로 선반을 만들면 미디 데스크랑 다른 딱히 없어 보입니다.

 

혹시 미디 데스크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한번 DIY 도전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재료비는 4~5만원정도 나옵니다 : )

 

 1. 준비물 챙기기

준비물로는 선반 레일, 목재용 나사, 합판, 드라이버(전동 드라이버 추천) 필요합니다.

 

1) 선반 레일

 

 

키보드와 합판의 무게를 지탱해야 해서 45mm 광폭으로 주문했습니다.

 

길이는 키보드 감안하여 펼침 길이 900mm 택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선반 레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하여 9,000원입니다.

 

2) 목재용 나사

 

나사는 레일을 구매하면 거의 대부분의 업체에서 무료로 제공됩니다. 20 정도 동봉된 같은데 정도면 충분합니다.

튼튼하게 나사를 많이 박고 싶으시다면 근처 마트에 가면 25 정도에 1,000원이면 구입 가능합니다.

 

나사 길이는 책상 두께보다 짧은 걸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3) 합판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이즈에 맞게 제작해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네이버에서 합판 제작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외관 고려해서 코팅 합판 두께 23mm 주문했습니다.

길이는 레일의 두께 감안하셔서 책상의 inner 사이즈보다도 짧게 만드셔야 합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하여 35,000원입니다.

 

4) 드라이버

 

 

핸드 드라이버 사용하셔도 되고 집에 전동 드라이버가 있다면 전동으로 추천드립니다.

 

핸드 드라이버로 계속 돌리다 보면 아파요,,,

 

 

 2. 합판 측면에 레일 체결

 

 

레일에서 마지막 연결 부분을 분리시킵니다.

 

 

합판 측면에 레일을 나사로 고정시킵니다.

 

우연하게 합판 두께와 레일 두께가 똑같아서 위치 잡는 고생 없이 수월하게 나사를 체결했습니다.

 

 

 3. 책상 안쪽 측면에 레일 설치

 

 

측면에 레일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때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실수 해서 다시 뜯어내고 조립했습니다 ㅜㅜ

 

 

레일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나사는 원하시는 만큼 튼튼하다고 생각될 만큼 박아 주시면 됩니다.

 4. 합판과 레일 결합

 

 

합판에 설치된 레일을 책상에 설치한 레일 안쪽으로 쭈욱 밀어 넣습니다.

처음에 빡빡하게 들어가는 경우 힘을 주어서 밀었다 뺐다를 반복하면 부드럽게 움직이게 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눈에는 시중에 판매하는 미디 데스크랑 별반 다를 없습니다 ㅎㅎ

 

키보드를 올려놓고 건반을 두들겨보니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선반 위치가 잡혀서 높이 차도 거의 없습니다.

실은 2mm정도 - 높이 차가 있는데 불편함이 없어서 그냥 쓸렵니다 ㅎㅎ

 

 

이렇게 해서 재료비 4.5만원에 미디 데스크로 개조했습니다.

 

취미로 퇴근 잠깐씩 음악 하시는 분들께서 미디 데스크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DIY 추천드립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하시고 작업실이 있으신 분들께는 미디 데스크를 권해 드립니다 :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y 쏘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