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로반 연고 후기 (지루 피부염, 모낭염에는 에스로반)

에스로반 연고 후기 (지루 피부염, 모낭염에는 에스로반)

 

안녕하세요. 쏘쏘입니다

 

지루 피부염이랑 모낭염을 오래 달고 살다 보니 (15년 넘게,,, ㅜㅜ)

이 연고 저 연고 정말 많이 써봤습니다.

 

그동안 저의 경험에 의하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하자” 였습니다.

 

왜냐면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아주 심하게 겪었거든요.

 

그래서 얼굴이나 두피에 약을 바르는 걸 꺼려 했습니다.

 

두피는 상태가 너무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 함유된 물약을 발랐기는 했는데, 좋아지는 것도 잠시고 내성이 생겨서 금방 재발했습니다.

 

스테로이드의 치명적인 단점은 피부를 얇게 만드는 거라서 절대로 오랫동안 바르면 안 됩니다.

 

 스테로이드의 경우 초반에 효과가 엄청 좋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 자신도 모르게 아주 듬뿍듬뿍 바르게 되더라구요.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보이지만, 내성이 생겨버리면 더 이상 바르는 게 무의미합니다.

 

우열곡절 끝에 만난 게 에스로반 연고인데, 에스로반은 스테로이드 연고가 아닙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에스로반 연고는 무피로신이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진 연고이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바르는 항생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후시딘 계열의 연고이나 성분은 다릅니다.)

저의 경우 에스로반 연고는 효과가 급속도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정말 정말 좋아지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하면서고 연고를 발랐고, 처음에는 극소량으로 바르다가 서서히 바르는 양을 늘려갔습니다.

 

정말 다행인 점은 내성이 생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조금 기미가 보인다 싶으면 바르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피부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에스로반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지루 피부염, 모낭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에스로반 연고를 선택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처음에는 소량으로 도포하시다가 서서히 양을 늘려가시는 게 중요합니다.

 

에스로반은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약 3천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 선생님께 에스로반 연고를 발라도 되는지 어떻게 바를지 정확한 처방에 따라 바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구 치료 기간을 조바심 내지 마시구 멀리 보시고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래요.

 

모두들 뽀얀 피부 가지시길 바래요 : )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y 쏘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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